춘천교구가 10월 29~30일 춘천시 동면 만천양지길 85의 교구 가톨릭회관에서 ‘제1회 카리타스의 날’을 개최한다.
교구 내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시설을 홍보하는 부스를 마련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각 시설 현황을 공유하며, 그간 아낌없는 관심을 보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다. 가톨릭회관 전체가 이날만큼은 카리타스 정신을 널리 알리는 장이 되는 것이다.
교구 사회복지회는 이틀에 걸쳐 40여 곳에 이르는 교구 내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홍보 부스 운영은 물론, 작품 전시와 공연 등이 어우러진 부대 행사를 마련한다. 갖가지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린다. 시설별로 준비한 자체 생산품도 판매한다. 신자와 지역민 누구나 와서 교구 내 시설과 소통하는 한마당이다. 행사 이튿날인 30일 오전 9시에는 주일 미사도 함께 봉헌한다.
춘천교구 사회복지회장 김학배 신부는 초대 인사말에서 “사회복지회는 1993년부터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라고 하신 선언을 실천하며 걸어왔다”며 “시설 가족들에게 그동안 베풀어주신 후원과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