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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바티칸공의회 개막 60주년 기념미사… 뉴욕에서는 성체거동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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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11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거행된 제2차 바티칸공의회(이하 공의회) 개막 60주년 기념미사에서 공의회가 하느님의 사랑과 양떼를 지키라는 예수님의 계명에 대한 응답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공의회는 교회의 본질, 즉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모든 남녀, 주님과 함께 사랑에 미친 교회, 주님 안에서 부유해지고 가난한 이들에게서 풍성해지는 교회, 그리고 스스로 자유롭고 다른 이들을 자유롭게 하는 교회”의 모습을 일깨운다고 말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공의회는 이날 복음에서 베드로 사도에게 “나를 사랑하느냐, 나의 양떼를 먹여라”라고 하신 말씀에 대한 교회의 응답이며, 하느님의 양떼, 즉 가톨릭 신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먹이라는 말씀에 대한 새로운 헌신이라고 역설했다.

교황은 특히 공의회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항상 하느님보다는 우리 자신, 복음의 가르침보다는 우리의 신념을 우선시하고 흘러가는 세태를 따라 세상의 것에 메여 우리에게 주어진 섭리를 등지려는 유혹에 빠지곤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어 가톨릭 신자들은 무작정 세상의 조류를 따라가는 ‘진보주의’와 이미 흘러간 과거에 집착하는 ‘전통주의’, 두 가지 모두를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 두 가지 모두 사랑이 아니라 불충, 우리의 취향과 계획을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요구한 겸손하고 충실한 사랑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69년에 사제품을 받아 공의회 이후 사제품을 받은 첫 교황이다. 전임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신학 자문위원으로 공의회의 4개 회기에 참석한 바 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교부의 자격으로 4개 회기 전체에 참석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개막 60주년을 맞아 10월 11일 미국 뉴욕시 맨하탄에서 대대적인 성체거동이 펼쳐졌다.

이날 성체거동에 참여한 사제와 신학생, 남녀 수도자와 평신도들은 뉴욕대교구장 티모시 돌란 추기경을 선두로 맨해튼 거리를 약 2㎞가량 행진해 성 패트릭 대성당에 도착,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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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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