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과사상학회·서울 통합사목연구소, 11월 5일 시노달리타스 심포지엄
친교, 참여, 사명을 주제로 세계 교회가 함께 걷고 있는 시노드 여정이 본당과 교구단계를 마치고 대륙별 단계로 진입했다. 각 교구는 주교회의에 교구단계 종합보고서를 제출했고, 주교회의는 이를 바탕으로 8월 한국 교회 차원의 종합 보고서를 교황청에 제출했다. 시노드는 보고서 제출로 끝날 일이 아니라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바탕으로 이제부터 새롭게 걸어가야 할 교회 공동체의 길이자 삶이라는 게 시노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당부다.
이와 관련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소집한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의 지향점은 무엇인지, 시노달리타스의 성서적, 교회적 근거와 구체적 실천 방식을 제시하는 자리가 열린다. 신학과사상학회(회장 백운철 신부)와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소장 양주열 신부)는 11월 5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시노달리타스-제3천년기 교회의 길’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마련한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기조강연을 하며 각 분야 신학자들과 시노드 전문가들이 발표를 맡았다. △분권적 메시아니즘과 시노달리타스: 신약성서 교회 모델의 기원(백운철 신부) △시노달리타스의 핵심 요소로서 신앙 감각과 그 식별: 국제신학위원회의 최근 문헌들을 중심으로(박준양 신부) △진리의 충만함을 향해 달려가는 교회: 대화와 소통의 시노달리타스 여정을 위한 신학적 기초(최현순 박사) △시노달리타스 정신의 교회법적 제조들: 교구를 중심으로(한영만 신부) △시노드 교회를 지향하는 한국천주교회의 도전과 희망: 사회학적 접근(김선필 박사) △교회의 시노달리타스 구현을 희망하는 하느님 백성의 소리(정성환 신부) △시노달리타스를 향한 사제 리더십 분석: 사제는 청년들의 신앙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정규현 신부) 등이 논의된다.
신학과사상학회장 백운철 신부는 “친교와 참여와 사명을 살아가는 교회의 길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이들의 참여를 청했다. 문의: 02-740-9731, 신학과사상학회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