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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톨릭 구호재단, 가난한 이 위해 채소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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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필리핀의 한 가톨릭 구호재단이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채소를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필리핀의 빈곤 퇴치를 위한 활동을 하는 ‘하느님의 돌봄 재단’(the Care of God Foundation)은 교회 소유의 땅에서 채소 농업을 하는 프로젝트를 기획, 필리핀 농림부와 협약을 맺었다.

필리핀 농림부는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이 같은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데니스 살바도르 재단 대변인은 10월 17일 “필리핀 가톨릭교회는 방치돼 있는 넓은 땅을 소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땅에 채소 농사를 지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이 같은 협약에 따라 비사야스 서부, 비콜, 남부 루손 지역 등에 30여 종의 채소 경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12개월에서 23개월 연령의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살바도르 대변인은 재단이 이 지역의 본당들을 방문해 교회 소유의 경작지에 채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줄 수 있는지를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유용한 땅을 소유한 본당들과 임대 계약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단지 놀고 있는 땅을 임대, 경작해 인도주의적인 목적을 위해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비가일 알바 재단 사무총장은 “우리는 땅을 임대하고 그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며 “본당이 땅을 기증하거나 희사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2019년 도시빈민에 대한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가톨릭교회에 인도주의적인 목적으로 교회 소유의 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세계은행은 2021년 보고서에서 “필리핀에서 영양결핍은 이미 만연해 있다”며 “6개월에서 11개월 유아의 38, 12~23개월 아동의 26가 영양결핍 상태이고 산모 5명 중 1명꼴로 빈혈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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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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