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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위령의 날''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로 보내기로

서울대교구 및 각 교구, 사제단 공문 통해 기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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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가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인 11월 2일과 주일인 6일에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위한 위령 미사로 거행키로 했다. 교구에 따라서는 국가 애도 기간 동안 각 본당이 이를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키로 한 곳도 있다.
 

각 교구는 이 같은 내용을 사제단과 공유하고, 연령들을 기억하는 위령의 날을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압사 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156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로 보내기로 했다.
 

서울대교구도 1일 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명의로 사제단에게 보내는 공문에서 “신부님들께서는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에 이번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해 미사 중에 기도해주시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자녀와 가족, 친구를 잃고 침통해 하는 우리 주변의 이웃과 부상자들의 쾌유를 위해서도 따뜻한 위로와 관심,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은 죽은 모든 이의 영혼, 특히 연옥 영혼들이 하루빨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날이다. 이날 모든 사제는 3대의 위령 미사를 거행할 수 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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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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