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남천주교좌성당에서 ‘젊은이의 날’ 행사, 토크쇼·특강 등 다채
부산교구는 11월 19일 오전 11시 부산 남천주교좌성당에서 ‘2022 부산교구 젊은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교구가 ‘젊은이 하느님의 기쁨, 교회의 희망’을 주제로 중ㆍ고등학생 청소년부터 청년, 교리교사, 학부모 등 젊은이를 사랑하는 모든 이가 한자리에 모여 주님 안에 만남의 기쁨을 만끽하는 신앙 축제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식전부터 다양한 공연으로 꾸며지는 ‘프린지 페스티벌’과 레드카펫 행사, 각종 레크리에이션이 남천성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성당 내 주차장과 성모상, 소성전에 마련된 각 공간에서는 젊은이들이 직접 펼치는 노래, 마술, 연극 공연을 선보이는 무대와 부모들을 위한 강연도 열린다. 먹거리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과 함께 수도회와 청년 단체를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된다. 이날만큼은 형식에 제한 없이 성당 전체가 젊은이들을 위한 한마당이 된다.
오후 3시부터는 경청과 대화로 이뤄지는 시노드 모임 형식의 나눔도 진행된다.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대담 코너 ‘궁금한 이야기 Youth’, 청년들을 위한 청산유수 토크쇼, 부모들을 위한 앙케트 쇼 등 세대별 다채로운 대화의 자리가 동시에 열리며, ‘주교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청년문간’을 운영하는 이문수(글라렛선교수도회) 신부가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로 꾸미는 특강도 마련된다. 오후 5시 기념 미사와 성체 현시로 하나 된 신앙을 재확인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부산교구는 2021년 교황청 평신도와 가정과 생명에 관한 부서가 ‘개별 교회의 세계 젊은이의 날 거행을 위한 사목 지침서’를 통해 밝힌 지역 교회 차원의 젊은이의 날 행사 마련을 당부한 데에 따라, 올해 이 같은 젊은이들을 위한 신앙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교구는 이 지침서가 밝히는 교회 체험, 성소 식별의 기회의 장을 통해 젊은이들이 거룩한 부르심을 되새기고, 교회 구성원 모두가 청소년 사목에 함께 투신해야 함을 재인식하도록 하고자 젊은이의 날을 기획했다.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초대 인사말을 통해 “서로 이야기를 경청하고 나누는 가운데, 우리 안에 계신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젊은이의 날을 통해 공통된 믿음을 고백하고, 믿음의 젊은이들이 다른 이들을 초대하는 젊은이 사도직을 실현하는 기쁨 속에 예수님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