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미국)=CNS] 미국 주교회의는 오는 19일 미국 아이오와 당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 대통령 선거전 돌입을 앞두고 가톨릭 사회 교리를 바탕으로 한 지침서를 발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는데 나섰다.
미국 주교회의 행정위원회는 최근 충실한 시민정신(Faithful Citizenshi
): 정치적 책임감에 대한 가톨릭적 부르심 문서를 발표 가톨릭인으로서 선거와 정치적 선택은 복음적 가치와 교회 가르침을 공적인 사회에 실현하는 것과 연결된다면서 미국 시민으로서 우리는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미국을 이끌어 나갈 지도자와 가치 비전 등을 선택하고 토론하는 데 참여할 의무가 있다 고 분명히 했다.
지난 28년간 선거가 있을 때마다 이같은 문서를 발표해온 미국 주교회의는 이번에는 지침 사항을 담은 문서 발표와 함께 이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본당 신자들 특히 사제 부제들을 위한 워크숍 무소속 후보를 위한 지역적 후원 등을 해나갈 계획이며 이와 관련된 각종 정보 및 자료 등을 인터넷으로(www.usccb.org/faithfulcitizenshi
)으로 제공하고 있다.
주교회의 행정위원회가 발족한 충실한 시민정신 프로그램의 담당자 존 로즈하우어씨는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미국인들에게 가톨릭 사회교리를 기본적으로 교육시키고 유권자들에게 그런 가르침에 따라 후보와 정책을 결정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이 프로그램의 중심 내용은 가톨릭 사회교리의 기본적 주제들을 상기시켜 주며 생명과 인권 권리와 책임 가난한 이들에 대한 선택 신성한 노동권 노동자의 권리 연대 그리고 현재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특별한 정책적 결정사항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주교들은 또 이를 통해 낙태 안락사 인간복제 사형제도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남녀간 결합인 혼인제도를 보호하고 최저생활임금 보장 등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적 차원에서는 미국이 이민자와 난민들에게 관대한 정책을 펴야할 것과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확산에 대해서는 강경한 정책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유엔과 기타 국제 기구들에 대해서는 정치·경제적 지원을 변함없이 할 것과 인도주의적 세계화 를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로즈하우어씨는 우리는 단순히 사람들에게 어느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공약뿐 아니라 그들의 철학 행동 인격 전체를 살펴보고 점검하기를 원한다 고 말했다.
미국 주교회의 의장 윌튼 그레고리 주교는 신자들과 본당 사목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정치적 무대를 통해 우리 사회는 삶과 죽음 전쟁과 평화에 대한 근본적 결정을 내리고 있기 때문에 가톨릭 신자로서 우리는 신앙의 눈으로 판단하고 선택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