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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노드 살기 위한 ‘경청 생활화 운동’ 펼친다

한국평단협 추계 상임위, 탄소 중립 실천·최양업 신부 시복에도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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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추계 상임위원회 참석자들이 인천교구 갑곶순교성지 순례 중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평단협 제공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이병욱 요한크리소스토모)는 11~12일 인천교구 갑곶순교성지 50주년 기념 영성센터에서 추계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계획을 심의했다. 참석자들은 2023년에는 시노드를 위한 경청 매뉴얼(Manual)을 기획해 평신도들의 삶에 경청이 생활화할 수 있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아울러 생명 존중과 생태계 보존 활동을 통해 탄소 중립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을 위해 최양업 신부의 사목 행로에 따른 한국형 산티아고 길 순례 방안을 연구하기로 했다.

이병욱 회장은 인사말에서 “사회적 지위가 있을수록 경청하는 훈련이 잘 안 되어있다”며 “공동체 안에서 경청과 공동 식별이 이루어지는 것이 시노드를 살아가는 삶의 시작일 것”이라고 말해다. 이어 “교회 공동체 어디에서든 어떻게 잘 경청할 수 있을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시중에 나와 있는 경청에 대한 도서들을 구입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거쳐 교회 봉사자들에게 필요한 경청 리더십, 가정 안에서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경청 방안을 어떻게 발휘해야 하는지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개막 미사에서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앞으로 교회에서 평신도는 능동적인 모습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두 가지 전제 사항 즉, 공동 주인 의식과 공동 책임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하느님 안에서 우리는 모두 각자의 고유한 책임을 가지고 동일한 품의를 지닌다”며 “시노달리타스를 이루기 위해서는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가 성체 앞에서 함께 기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11개 교구 평협 임원과 상임단체장 총 45명이 참석했다. 또 참석자들은 갑곶순교성지 조명연 신부의 해설과 함께 성지를 순례하고 십자가의 길을 걸으면서 선조들의 신앙 여정을 묵상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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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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