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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우크라이나 성경 지원, 평화의 마중물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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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시작된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교황청 재단 고통 받는 교회돕기(ACN) 한국지부에서 ‘ACN 어린이 성경’ 4만 부와 ‘마르코 복음’ 3만 부를 전달한다. 평화를 갈구하는 모든 이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성경과 마르코 복음 전달은 전적으로 CPBC 시청자와 독자, 후원자들이 마련했다. 가톨릭평화신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와 TV 매일미사를 통해 러시아 침공으로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 교회에 어린이 성경을 지원하자는 호소에 많은 이들이 기꺼이 동참했다.

우크라이나어 ACN 어린이 성경과 마르코복음은 현지 교회 작은 본당까지 전달된다. 현지 그리스 가톨릭교회의 요청으로 성경 속 삽화도 익숙한 이콘으로 제작됐다. 이는 전쟁의 고통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큰 희망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러시아가 얼마 전 8개월간 점령했던 헤르손에서 철수했지만, 이는 전략적 후퇴일 가능성이 높다. 그 사이 피해는 확산하고 있다. 미 합참에서는 이번 전쟁으로 군인 사상자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각각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봤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바레인 방문에서 “지금과 같은 전쟁의 시기에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대화가 더욱 필요하다”며 대화를 통한 평화를 촉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법 위반이자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위협하는 행위다.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및 정치적 독립이 존중돼야 한다. 그렇다고 교황이 지적한 것처럼 대화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번 어린이 성경과 마르코 복음 전달이 평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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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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