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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9시 ‘세계 평화를 위한 고리기도 운동’ 참여 신심단체

(1) 한국 어머니들의 기도 (Mothers Prayer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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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전교가르멜수도회에서 피정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는 한국 어머니들의 기도 그룹장과 회원들. 한국 어머니들의 기도 제공

▲ 기도 지향인 자녀와 손자들의 이름을 써서 봉헌한 기도 바구니. 한국 어머니들의 기도 제공



‘세계 평화를 위한 고리기도 운동’의 첫 번째 고리는 ‘한국 어머니들의 기도’(Mothers Prayers Korea)가 맡았다.

27일 밤 9시 ‘어머니들의 기도’로 막을 올려 일주일간 날마다 밤 9시면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가르쳐주신 참 평화를 세상에서 이루기 위한 평화 고리 기도를 이어간다.

평화 고리 기도에 함께할 한국 어머니들의 기도는 현재 서울대교구와 인천ㆍ수원교구 등에 25개 그룹 120여 명에 이른다. 또 한국 어머니들의 기도에서 가지가 뻗어 나간 일본 츠야마(津山)성당 그룹과 미국 애틀랜타ㆍLA 얼바인(Irvine)의 두 재미교포 그룹, 피지의 교포 그룹 회원들, 아울러 매일 기도로 어머니들의 기도를 지원하는 30여 명의 수도자와 어머니들로 이뤄진 ‘기도협력회’도 평화 고리기도운동에 동참한다.

이를 위해 한국 어머니들의 기도 는 기존에 바쳐온 어머니들의 기도와 주모경에 새로 만든 기도문으로 기도를 바치기로 했다. 2013년 1월 국내에 어머니들의 기도를 들여온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 최자현(마리아) 전 회장이 쓴 기도문 초고 ‘사랑이신 아버지 하느님’을 현 회장인 김미희(마리스텔라)씨 등이 함께 다듬고, 어머니들의 기도 담당 사제인 유승록 신부에게 기도문을 보내 인준 받았다.

어머니들의 기도 모임 영성을 반영해 기도문 초안을 쓴 최씨는 “저희 기도 모임의 영성인 ‘주님께 내맡김’의 영성 속에서 주님의 평화와 사랑을 나누는 역할을 맡겨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면서 “실은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처럼 아름답고 완벽한 기도는 없기에 그냥 이 기도를 바쳤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는데, 단체 성격이나 영성을 반영하는 기도를 바쳤으면 좋겠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따라 기도문을 쓰게 됐고, 이 기도가 우리를 변화시키고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5년 영국에서 베로니카 윌리엄즈와 그의 올케 산드라에 의해 시작된 어머니들의 기도는 탁자 위에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십자가와 세상의 빛 예수님을 상징하는 촛불, 살아계신 예수님 말씀인 성경, 자녀 이름을 넣는 작은 바구니를 올려놓고 △모임을 인도해주실 성령님을 초대하는 기도 △주님께 보호를 청하는 기도 △용서의 기도 △그룹 안에서 하나 되기 위한 기도 △찬미의 노래 △세계 어머니들이 기도 모임과 하나 되는 기도 △성경 읽기 △모성에 대한 감사 기도 △작은 바구니 안에 이름을 내려놓을 때의 기도 등 9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다른 나라에선 가정에서 기도 모임이 이뤄지지만, 우리나라에선 사적 기도 모임에 대한 우려 때문에 2015년 서울대교구에서 단체 인준절차도 거쳤고 모임도 성당에서 이뤄지고 있다.

김미희 한국 어머니들의 기도 회장은 “기도는 주님 손에 맡기는 거니까, 기도의 응답이 늦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주님의 때를 기다리고 주님께 맡기며 기도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은총”이라며 “평화 고리 기도운동에 함께하게 돼 기쁘고, 자녀들은 물론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도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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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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