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조성현 교수, 강원도 산불 피해 나무로 크리스마스트리 제작
▲ 서울대교구청 들머리에 세워진 블랙트리. 블랙트리 캠페인은 내년 1월 8일까지 진행된다. |
11월 26일 서울대교구청 들머리가 블랙트리로 환하게 밝혀졌다.
‘블랙트리’는 강원도 참혹한 산불 피해 현장의 시커멓게 탄 나무를 소재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다. 봄철마다 발생하는 산불 피해 재난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취지로 한성대 조성현(대건 안드레아) 교수가 마련했다.
조성현 교수는 “과다한 플라스틱 사용이 이슈가 되는 해에는 폐플라스틱을, 홍수·수해가 이슈가 될 때에는 물에 떠내려온 나무나 쓰레기를 소재로 그해 연말에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피부로 경험한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나누려고 한다”며 “블랙트리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을 체험하고 힘든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도 나눠달라”고 전했다.
블랙트리 캠페인은 내년 1월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캠페인에는 서울대교구청, 설치미술가 한석현 작가, (주)오뉴월, 아이디어사피엔스 박준형 대표가 함께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