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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착좌를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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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현진 대주교가 11월 30일 제10대 광주대교구장으로 착좌했다. 광주대교구의 새 버팀목이 된 옥 대주교에게 한국 교회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먼저 축하 인사를 보낸다. 아울러 2010년부터 12년간 광주대교구를 이끌어온 김희중 대주교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옥 대주교는 착좌 미사 강론을 통해 교구 사목 방향을 밝혔다. 옥 대주교는 저부터 먼저 봉사하고 경청하며 아파할 때 함께 울고, 기뻐할 때 함께 웃는 사목자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교구민과 수도자들, 교구 사제단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와 인권, 평화, 생태 환경을 위해 할 일을 찾고 과거를 기억하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노드 정신에 따라 누구와도 대화하고 협력하며 열린 마음으로 교구를 사목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광주대교구는 교구 설정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옥 대주교가 말한 것처럼 교구 100주년은 특별한 은총의 시기다. 더불어 교구가 화합하고 새로운 복음화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교회 공동체가 새 출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구장을 중심으로 교구민 전체의 일치와 화합이다. 교구장이 마음을 열어 교구민의 뜻을 경청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일치와 화합은 불가능하다. 옥 대주교가 무엇보다 경청과 봉사, 협력을 강조한 것은 광주대교구의 미래를 밝게 하는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착좌식에서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대표는 교구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힘을 합칠 것을 약속했다. 광주대교구가 옥 대주교를 중심으로 새로운 복음화의 기틀을 마련해 한국 교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교구로 더욱 성장하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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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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