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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세계 평화를 위한 고리기도 운동’ 참여 신심단체

(3)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푸른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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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본당 쎌기도회 창단 35주년 행사 후 서울대교구 파티파의 세계 사도직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파티파의 세계 사도직 제공


CPBC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신심 단체와 함께하는 ‘세계 평화를 위한 고리기도 운동’의 세 번째 참여 단체는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푸른군대)’이다.

‘푸른군대’라는 명칭으로 출발했던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World Apostolate of Fatima)’은 1917년 포르투갈 파티마에 발현하신 성모님의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적인 평신도 단체다. 당시 성모님은 “인류는 더 이상 하느님의 마음을 상해드려서는 안 된다”며 우리의 회개를 촉구하셨고, 세계의 평화와 죄인의 회개를 위해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라고 하셨다. 또 끊임없는 기도와 희생을 당부하셨고, 예수님과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보속을 요청하셨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1948년 미국의 해롤드 콜겐 신부와 언론인 존 해퍼트는 무신론자들의 붉은군대에 맞서는 파티마 성모님의 푸른군대를 발족했고, 1985년 국제회의에서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국제 본부는 포르투갈 파티마에 있으며, 2005년 10월 7일 자로 ‘공적 국제 신자 단체’로 교황청의 승인을 받았다. 현재 전 세계 11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전체 회원은 약 2500만 명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1953년 6ㆍ25전쟁 당시 군종신부로 들어온 마태오 J. 스트럼스키 신부에 의해 전해졌으며, 1964년 하 안토니오 신부에 의해 한국본부가 설립되고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교구별로 담당사제와 회장단, 지구장, 본당의 쎌간부가 조직되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 수녀회에서 파티마의 영성과 정신을 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늘날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은 성모님께서 약속하신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의 승리를 이루기 위해 기도와 희생과 봉헌의 삶으로 세상을 어둡게 하는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우는 영적 군대다.

파티마 세계 사도직 기도 모임으로는 ‘쎌기도’ 모임이 있다. 그리스도의 지체를 이루는 Cell(세포)들의 소그룹 기도 모임으로, 성인쎌, 청년쎌, 어린이쎌이 있다. 본당 주임 신부의 승인을 받은 후 가정과 본당에서 활동한다. 세 어린 목동이 성모님과 평화의 천사로부터 배운 용서의 기도, 희생의 기도, 성체의 기도, 구원의 기도를 바친 것이 쎌기도의 시작이며, 파티마 성모님의 요청대로 세계의 평화, 죄인들의 회개, 자신의 성화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이다. 함께 모여 기도하고 희생하며 봉헌의 삶을 실천한다.

서울대교구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오길수(실비아) 회장은 “세계 평화, 한반도 평화의 기도 지향은 본당들의 쎌 모임에서 매일 이어지고 있지만 ‘세계 평화를 위한 고리기도 운동’에 참여하면서 또 다른 새로움이 있다”며, “‘결국 내 티 없는 성심이 승리할 것이다’는 성모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13개 교구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회원들과 평화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파티파의 세계 사도직 회원들은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매일 자신의 의무를 성모님께 봉헌하고, 그 봉헌을 생활화하겠다는 약속을 새롭게 다짐해 보는 의지로, 평화를 위한 고리기도 운동 ‘주모경’에 이어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를 추가하기로 했다.

윤하정 기자 monica@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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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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