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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임 6개월 만에… 가나 바우오브르 추기경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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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아프리카 가나 와(Wa)교구장 리처드 쿠이아 바우오브르 추기경(사진)이 11월 27일 선종했다. 향년 63세.

바우오브르 추기경은 지난 9월 심장 수술을 받은 뒤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11월 18일 퇴원했다. 하지만 그는 11월 27일 저녁 상태가 악화돼 다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곧 세상을 떠났다.

1959년 출생한 바우오브르 추기경은 1981년 아프리카 선교사회에 입회해 1986년 12월 런던의 세인트 에드워드 칼리지에서 선교사로 서원하고 이듬해 7월 가나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스위스, 런던 등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성서신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아프리카 선교사회 선교사로서 콩고에서 4년 동안 활동한 뒤 탄자니아로 이동한 그는 3년 동안 수도자 양성에 힘썼다. 그는 2004년까지 프랑스에서 양성을 담당했으며, 2010년에는 총원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와교구장에 임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5월 그를 추기경에 임명했다. 그는 8월 27일로 예정된 추기경 서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에 왔다가 갑작스런 심장병 발병으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바우오브르 추기경의 선종으로 전 세계 추기경은 모두 225명이 됐고, 그 중 교황 선거권을 지닌 80세 미만의 추기경은 1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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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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