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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원주·수원교구 사제 서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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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춘천교구 사제 및 부제 서품식에서 교구장 김주영 주교가 수품자들에게 안수를 하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 8일 배론성지 최양업 신부 기념 대성당에서 거행된 원주교구 사제 및 부제 서품식에서 수품자들이 엎드려 기도하고 있다. 백정현 명예기자

▲ 수원교구 사제 수품 후보자들이 오직 주님께 봉사하겠다는 의미로 땅바닥에 몸을 엎드린 채 성인 호칭기도를 바치고 있다.



춘천교구는 8일 춘천 주교좌죽림동성당에서 교구장 김주영 주교 주례로 사제ㆍ부제 서품식을 거행하고, 새 사제 최현규ㆍ이재헌ㆍ장희천 신부가 주님 따르는 목자로 살아가길 기도했다. 이날 새 부제도 3명 탄생했다.

김주영 주교는 “새 사제와 부제들이 예의 바른 한 사람으로 진실하고 검소하고 겸손하게 하느님 백성을 섬기는 봉사자와, 교회의 성실한 일꾼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며 “수품자 가족과 출신 본당 공동체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성소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규 새 사제는 “하느님의 도구로, 봉사자로 살아가도록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했고, 이재헌 새 사제는 “매일 거행되는 미사와 기도 안에서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희천 새 사제도 “광야의 순간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삶, 광야 속 하느님의 사랑을 춘천교구에 전하는 삶을 지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원주교구도 8일 배론성지 최양업 신부 기념 대성당에서 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사제 및 부제서품식을 거행했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거행된 이날 서품식에서 사제단과 신자들은 양종욱ㆍ김나눔 새 사제가 주님 따르는 목자가 되길 함께 기원했다. 부제도 1명 탄생했다.

조규만 주교는 훈시를 통해 “성품성사가 없다면 아무도 주님을 모시지 못하며, 주님을 감실 안에 모시는 이는 사제”라며 “하느님께서 택하신 이들이 따뜻하고 검소하고 희생적이며, 사랑 가득한 사제, 기도 많이 하고 생각이 깊고 공평한 사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백정현 명예기자





수원교구 사제서품식이 9일 주교좌 정자동성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서품식에서 정원재ㆍ이관희 등 21명의 부제가 사제품을 받고 새신부가 됐다. 이로써 수원교구 사제는 총 563명으로 늘어났다. 서품 미사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교회의 오랜 역사 동안 가난한 이들을 외면한 교회는 사명을 저버렸기에 설 자리를 얻지 못하고 쇠락했다”며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돌보고 선택하며 가난한 이들과 늘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전 세계 가톨릭교회는 본당과 사제 중심의 전통적인 방식과 형식에서 벗어나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바탕으로 거듭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며 “목자는 신자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합리적인 판단으로 교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도에 집중하며 주님 안에 머물러야 하는 것”이라며 “끊임없는 기도와 선행을 통해 참스승이신 그리스도를 닮은 진정한 사제의 모습으로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자들에게 “새 사제들이 지상 생애를 마치는 그 날까지 교회의 가르침과 정신에 따라 행복하고 보람 있게 살며, 모든 일에 존경과 사랑을 듬뿍 받는 사제들이 되도록 끊임없이 기도해 달라”고 청했다.

새사제 21명은 주보를 통해 사제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정원재(영통영덕 본당) 신부는 “오늘 제 삶을 당신의 사제직으로 올려주신 분은 하느님이며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관희(포일본당) 신부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하나 됨에 봉사하고자 성직으로의 부르심에 기쁜 마음으로 응답한다”며 “말씀과 성찬을 통해 그리스도와 일치된 삶을 충실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서품식에는 교구 사제, 부모와 친지, 출신 본당 신자 등 1000여 명이 주교좌 정자동성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진행됐다. 또 서품식 전 과정은 가톨릭평화방송 TV와 교구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새사제들은 11일 각 출신 본당별로 첫 미사를 봉헌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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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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