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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에서의 삶은 하느님의 거룩한 모험의 시기”

대전교구, 솔뫼성지에서 유흥식 추기경 서임 감사 미사… 한국 교회 전·현직 교구장 주교 17명 등 800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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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을 맞아 유흥식 추기경의 추기경 서임 기념 감사 미사를 봉헌한 뒤 한국 주교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교구는 8일 교구 솔뫼성지 ‘기억과 희망’ 성당에서 전임 교구장이자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 서임 기념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겸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 대전교구 총대리 한정현 주교 등 전ㆍ현직 교구장 주교 17명과 대전교구 사제들, 수도자들, 평신도 등 800여 명이 함께했다.

유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지난 1년 5개월간 교황청에서의 삶은 제 일생에서 43년의 사제생활, 19년의 주교의 삶과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 변화를 겪은 새롭고 특별한 시기였고, 이 시기를 저는 하느님의 거룩한 모험의 시기였다고 표현하곤 한다”면서 “모든 고통과 어려움 안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모습, 십자가 밑에 계신 성모님의 모습을 바라보며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축하식에서 교구민을 대표해 송미경(헬레나) 교구여성연합회 부회장이 축하 꽃다발을, 서원자(클라라) 교구 여성연합회장이 영적 예물을 기록한 족자를, 맹동술(시몬)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이 추기경 문장이 수놓아진 액자를 각각 선물했다.

이용훈 주교는 축사에서 “유 추기경께서는 한국 교회와 아시아 교회를 넘어 보편 교회 안에서도 경이로운 결실을 거두며 주님의 영광을 널리 드러내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십자가만 바라보고 가시는 앞날에 주님의 사랑과 은총, 평화가 가득하기를 빈다”고 기도했다.

김종수 주교도 축사를 통해 “늘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시려는 추기경님의 지향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혹시 어려운 일로 힘드실 때 대전교구의 많은 사제와 신자들이 추기경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해 달라”면서 “(한국에) 계시는 동안 교구민 모두에게 교황님의 축복을 전해주시면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교구 사제단을 대표해 축사에 나선 변윤철(성환본당 주임) 신부는 “추기경님께서는 신학생들에게 ‘교회가 원한다면 땅끝까지 가겠냐?’고 물어보셨지만, 동시에 당신 몸소 그 질문에 똑같이 삶으로 응답하고 계신다”며 “추기경님의 모범을 따라 세상 안에서 교회와 온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맹동술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은 “대전교구 전 교구민은 순교자들의 믿음과 사랑이 전 세계 50만 명의 사제와 신학생들에게 등불이 돼 온 세상이 복음화로 물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끊임없이 기도하겠다”고 약속하고, 다시 한 번 추기경 서임을 축하했다.

유 추기경은 성직자부 장관으로 임명된 지 1년 4개월, 추기경으로 서임된 지 3개월 만인 지난 11월 30일 휴가차 한국에 입국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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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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