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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성지 ‘김대건 신부 성당’ 문화재 된다

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 예고… “한국 천주교 발전 역사 확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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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내성지 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기념 성당. 문화재청 제공



미리내성지에 있는 한국인 첫 사제 성 김대건 신부 기념 성당과 묘역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한다고 지난 12월 20일 예고했다.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은 김대건 신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성당(수원교구 공식명칭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기념 성당’)과 김대건 신부 묘 등 무덤 4기를 일컫는다.

문화재청은 “기념성당과 묘역 등 해당 유구들을 통해 한국 가톨릭교회 발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며 “기념성당의 원형이 상당히 잘 유지되어 있고, 성당 앞에 위치한 묘역들이 성당의 상징성ㆍ장소성을 더욱 잘 보여준다”고 사유를 밝혔다. 문화재청은 ‘안성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김대건 기념 성당은 1846년 새남터에서 죽음으로 신앙을 증거한 김 신부의 순교정신을 현양하기 위해 1928년 건립됐다. 하얀색 벽면에 빨간 지붕을 얹은 면적 129.7㎡ 규모 건물로, 김대건 신부 묘 바로 앞에 위치한다. 내부에 김 신부 유해 일부와 목관 일부분을 안치하고 있다.

성당 건립 당시 명칭은 김대건 신부가 1925년 시복된 것에서 유래한 ‘복자 기념 성당’이었다. 이후 ‘한국 순교자 79위 시복 기념 경당’으로 변경됐다가 2020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기념 성당’으로 바뀌었다.

국가등록문화재는 국보 및 보물ㆍ중요무형문화재ㆍ사적ㆍ명승 등 기존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 제작, 형성된 지 50년이 경과한 것으로 주로 개항기 이후의 문화유산 중에서 그 보존 및 활용을 위하여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문화재를 말한다.

한편, 국가등록문화재가 아닌 김대건 신부 관련 국가문화유산으로는 김 신부가 태어난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사적)과 1845년 김 신부의 조선 귀국을 기념해 1906년 건립된 ‘익산 나바위성당’(사적) 등이 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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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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