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2월 28일 일반알현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가족인 여성들과 만나 전쟁으로 인한 고통을 위로했다. 이들은 앞서 교황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나 교황과의 만남을 요청, 이날 만남이 이뤄졌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 중 러시아군에 포로로 억류된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어머니, 부인, 딸 등 여성 가족들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 마리우폴에서 거주하던 여성 빅토리아는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일어난 후 수도 키이우로 이주해 우크라이나 군인이었던 남편의 무사한 석방을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교황에게 “사랑하는 우리의 가족들이 안전하게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포로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약, 생필품들이 제대로 제공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교황이 지속적으로 평화를 호소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모든 형태의 폭력과 전쟁을 반대하고 모든 백성들의 공통된 가치는 평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