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장례 미사 거행, CPBC TV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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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식 추기경과 이용훈 주교가 4일 성 베드로 대성전 중앙에 안치된 베네딕토 16세 교황을 찾아 조문하며 기도하고 있다. 주교회의 제공 |
| ▲ 염수정 추기경(앞줄 세 번째)과 정순택 대주교(뒷줄)가 조문 후 기도를 하고 있다. 박기석 신부 제공 |
한국 주교단이 4일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안치된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을 찾아 조문했다.
이날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고인 앞에서 두 손을 모아 기도와 목례를 한 뒤, 측면에 마련된 기도석에서 다시 한참 기도를 바치며 선종한 교황을 추모했다.
한국 주교단은 3일 로마로 출국해 도착하자마자 조문에 임했으며, 5일 장례 미사에 함께한 뒤 곧장 귀국해 7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추모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한편, 2일부터 시작된 일반인 조문은 4일 저녁까지 계속됐으며, 2~3일 이틀에만 13만여 명이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바티칸은 5일 오전 9시 30분(로마시각)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장례 미사를 거행한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TV는 5일 오후 5시 20분(한국시각)부터 장례 미사를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