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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빌레가스 대주교 "가짜 뉴스 심각… 교회까지 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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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링가옌-다구판대교구장 소크라테스 빌레가스 대주교가 신자들에게 “필리핀에는 거짓말 전염병이 퍼져 있다”며 허위 정보와 가짜 뉴스에 대항할 것을 촉구했다.

빌레가스 대주교는 1월 1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가짜 뉴스를 피하기 위한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검토 문화 조성을 위해 뜻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빌레가스 대주교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가짜 뉴스로 역사를 새로 쓰고, 소셜미디어의 힘을 이용해 허위 정보를 확산하는 이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또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상대를 비방하고 중상모략 하는 것이 흔한 일이 됐다”고도 지적했다.

현재 필리핀의 사회는 가짜 뉴스로 가득 차 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필리핀 가톨릭교회 내에서도 우려가 커졌다. 정치권에서도 조직적으로 가짜 뉴스를 활용해 역사를 왜곡했고, 독재자의 아들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가 당선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필리핀에서는 교회도 가짜 뉴스의 표적이 된다. 지난해 12월 가톨릭을 사칭한 가짜 재단은 가난한 이웃에게 성탄 선물을 전한다는 명목으로 기금 마련을 시도, 익히 알려진 가톨릭 자선 단체와 수도회 명의로 가짜 은행 계좌를 만들고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후원금을 요청하기도 했다.

빌레가스 대주교는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퍼뜨리는 가짜 뉴스를 피하기 위해 각종 발표문, 게시물, 기사의 출처를 명확히 살피고 비판적인 사고를 해달라”고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U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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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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