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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주교단 "공권력의 무력 진압 즉각 멈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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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페루 주교단은 정부를 향해 즉각 모든 형태의 폭력 행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페루에서는 1월 9일과 10일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 대한 무력 진압 과정에서 최소한 18명이 희생됐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이어진 시위와 무력 진압 과정에서 40명 이상이 죽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었다.

주교단은 9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희생자들의 가족들에 대한 위로와 부상자들에 대한 사목적 동반을 약속하고 이번 사태는 불법행위에 의존한 ‘집회와 시위의 권리 오용’과 ‘군인들의 지나친 무력 사용’이 결합된 결과로 진단했다. 이어 “20년 동안 우리나라를 슬픔에 잠기게 했던 야만스런 테러의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매우 긴급하게’ 양측의 폭력 사용 중단을 요구했다.

시위대의 격렬한 시위는 지난해 12월 7일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 탄핵으로 시작됐다. 1월 9일의 비극적 충돌은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공항이 위치한 줄리아카시는 페루 남부 알티플라노에서 36㎞가량 떨어진, 볼리비아와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인구 28만 명의 소도시다.

시위대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은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사임과 의회 해산,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석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의회는 대선과 총선을 기존 일정보다 2년 앞당긴 2024년 4월에 치르기로 했지만 시위는 연일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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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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