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2022년 우크라이나에 8억 8977만 원 지원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폴란드난민센터 긴급구호도 추진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은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현지 카리타스를 통해 7개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사업에 8억 8977만 원을 지원했다. 우크라이나 카리타스가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제공



“한국에서 우크라이나 긴급구호에 지원한다고 들었을 때 이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너무나 반갑고 기뻤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한국인들의 기도와 정성은 우리가 한 형제이며 이 전쟁에서 우리가 홀로 싸우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잊지 않아 주셔서 감사드리며 저희도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을 잊지 않겠습니다.”(우크라이나 카리타스 직원들의 편지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해를 넘겨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전쟁이 계속될수록 우크라이나 국민의 피해는 커져만 간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더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국제구조위원회가 최근 우크라이나 5개 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겨울철 위기 상황 실태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61.3는 공습 등으로 주택이 파괴돼 수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5는 겨울철 난방을 충분히 이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 국제구조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력망이 손상돼 정전이 흔한 일이 됐고 2022년 11월 중순 하루 동안 치열한 전투로 70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이 전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또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전력과 난방 부족이 생명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우크라이나에서 약 650만 명의 사람이 강제 이주민이 됐고 집을 떠나 혹독한 추위를 겪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파괴된 건물에 피신해 있으며 제대로 된 음식과 전기, 난방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체에서 1770만 명의 사람이 현재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사장 정신철 주교, 이하 한국 카리타스)은 2022년 3월 1일부터 우크라이나 특별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10월 31일까지 진행된 특별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금액은 7억 1129만 5864원. 많은 개인 후원자를 비롯해 (재)바보의나눔(1억 원), 가톨릭평화방송(미화 10만 달러), 대구대교구(1억 원), 춘천교구(3000만 원), 주교회의(3000만 원),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1500만 원) 등 다양한 단체가 후원에 동참했다. 한국 카리타스는 특별모금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현지 카리타스를 통해 시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2개 긴급구호 사업에 4억 9523만 338원(미화 40만 달러)을 우선 지원했고, 지난 1년간 총 7개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사업에 8억 8977만 원을 지원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2022년 6월 13~15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긴급구호에 대한 논의를 위해 국제 카리타스 파트너 회의가 열렸다. 한국 카리타스는 우크라이나 현지 카리타스를 만나 앞으로 지원 계획에 대해 논의했고 우크라이나 카리타스와 단독으로 4개의 긴급구호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카리타스는 우크라이나 피란민 긴급구호를 위해 가장 지원이 시급하지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 교육, 주거 수리, 의약품, 생활용품 지원 사업에 3억 2271만 8224원(미화 24만달러)을 지원했다.

한국 카리타스는 또한 2022년 6월 17일 폴란드 루블린대교구 카리타스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난민 긴급구호 사업 현장을 확인하고 지원 계획도 함께 논의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한 국가이며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인 루블린대교구 카리타스는 전쟁이 시작된 직후 도움을 요청하는 피란민들을 위해 식량과 주거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루블린대교구 카리타스는 피란민들이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난민 센터를 조성하고 국경 지역에서 긴급구호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카리타스는 루블린대교구 카리타스에서 운영하는 난민 센터를 직접 방문한 후 추가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난민 센터의 주거, 생계, 아동 교육을 지원하고 국경 지역에서 긴급구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1년간 미화 9만 9000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01-17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11. 29

이사 62장 5절
신랑이 신부로 말미암아 기뻐하듯 너의 하느님께서는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시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