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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복음화학교 교육 시작...신자 재복음화·영적 쇄신 도모...2020년 명칭 바꾸고 교구 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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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화학교 회원들이 2022년 어농성지 순례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새천년복음화학교 제공



CPBC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매일 밤 9시 신심 단체와 함께하는 ‘세계 평화를 위한 고리기도 운동’ 여덟 번째 참여 단체는 ‘새천년복음화학교’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새로운 복음화를 선포한 이후 세계 곳곳에서 이 뜻을 받드는 사람들이 나왔다. 한국에서는 1990년 박용일 신부와 평신도 정치우(안드레아)씨가 ‘세계 복음화 2000 한국본부’를 설립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선포한 이후 제자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듯이 새로운 복음화는 평신도의 당연한 책무로 보고 평신도 재복음화와 복음 선교를 위해 ‘복음화학교’ 교육을 시작했다. 평신도 스스로 마련한 교육과정인 복음화학교는 서울대교구 중곡동본당 성령기도회 봉사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1990년 9월 복음화 교육 및 기초 봉사자 교육을 시행한 것이 효시다. 2003년 교회의 인준을 거쳐 ‘새천년복음화사도회’, ‘새천년복음화사도직협회’로 명칭을 바꾸며 지속적으로 신자 재복음화를 위한 활동에 주력했다.

복음화학교 교육은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신자들의 영적 쇄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알고 믿고 실천하며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또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비신자들에게는 복음적 삶을 전해 신앙을 갖도록 하는 것도 그 목적이다. 교육을 시작한 지 30여 년 동안 약 3만 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면서 복음화학교는 신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들은 현재 복음화학교의 봉사와 각 본당에서 그리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봉사하며 복음화에 힘쓰고 있다.

2020년에는 복음화학교 교육을 특성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단체명을 ‘새천년복음화학교’로 바꾸고 서울대교구의 인준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교육이 잠시 주춤한 적도 있었지만 유튜브 등 온라인 강의로 이를 극복했다. 코로나19가 완화된 2022년 4월부터 대면 강의를 다시 재개하면서 ‘새로운 복음화’를 현시대 상황에 걸맞도록 교육 내용 및 교재를 대폭 수정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세상의 사상과 가치관 및 사회적 문화적 변화 속에서 효과적이고 더욱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서울대교구 사목국과 함께 강좌의 기본 골격은 그대로 두되 시노드 정신을 감안해 시대에 맞지 않는 용어를 바꾸고 교재 순서와 내용을 바꿨다. 지난해 시작한 이 작업은 올해 상반기 중에 마칠 계획이다.

새천년복음화학교 교장 임지은(클라라)씨는 “우리는 신앙과 생활이 일치되는 참된 모델을 제시하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삶을 통해 세상을 복음화하기 위한 봉사단체”라며 “가장 낮은 자세로 세상 안에서 외롭고, 힘든 분들을 위해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며 세상의 복음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주관으로 시작한 ‘세계 평화를 위한 고리기도’는 하느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저희 단체도 평신도 사도직 단체의 한 지체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CPBC ‘세계 평화를 위한 고리기도 운동’ 참여 신심단체 / 7. 새천년복음화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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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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