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가 하느님의 자비를 효과적으로 선포하기 위해서는 성직자와 평신도 사이의 “분리가 아니라 친교와 일치가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가 주최한 국제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이같이 강조하고 평신도의 공동 책임성을 강조했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는 2월 16~18일 교황청 시노드홀에서 ‘함께 나아가도록 불리운 사목자와 평신도’를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전 세계에서 210명의 주교와 사제, 수도자와 평신도들이 참석했다.
교황은 18일 연설에서 “하느님이 교회에 보여준 길은 정확히 살아있는 친교와 함께하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시노달리타스의 선교적 차원을 강조하고 세례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러했듯이 하나의 지체이자 하나의 하느님 백성으로서 자신들의 책임을 공동으로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선교적 차원이 평신도 양성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양성은 지나치게 학문적이어서는 안 되며 다양한 형태의 삶을 통한 신앙의 증거가 이뤄지는 실제적인 내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