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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古 히브리어 성경 ‘코덱스 사순’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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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1000년 이상의 오래된 역사를 지닌 히브리어 성경 ‘코덱스 사순’(Codex Sassoon)이 2월 말 공개된 후 5월경 미국 뉴욕에서 경매에 붙여질 예정이다.

이 히브리어 성경의 제작시기는 9세기 말부터 10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히브리어 성경 중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경매가는 최고 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역사상 가장 고가의 역사 기록물이 될 전망이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대 문헌 중 책자 형태로 전해지는 것은 ‘코덱스’(Codex), 두루마리 형태를 가진 것은 ‘스크롤’(Scroll)이라고 불린다.

코덱스 사순은 2월 22~28일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Sotheby’s)에서 전시되고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을 순회하며 전시된 후 5월 뉴욕에서 최종적으로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가는 3000만에서 최고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리차드 오스틴 소더비 고대 문헌 담당 수석 대표는 “이 성경은 의심할 나위 없이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단일 저작물”이라고 평가했다.

성경학자들 사이에서는 저명한 유다 문헌 수집가인 데이비드 사순(David Sassoon·1880~1942)의 이름을 딴 코덱스 사순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실물 자체는 대중에게 공개된 적이 거의 없었다. 이 성경은 동물 가죽으로 된 792쪽의 양피지로 제작됐다. 무게는 약 12㎏에 이른다.

현존하는 성경 중 코덱스 사순보다 오래된 것은 ‘사해 문서’(Dead Sea Scrolls)로 알려진 두루마리 형태의 문서들이다. 사해 문서는 코덱스 사순보다 수 세기 앞서 기록됐지만, 현재 본문의 일부만 전해진다. 절과 장의 구분이 없으며, 구두점들도 포함돼 있지 않다.

코덱스 사순과 함께 제작 연대가 10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또 다른 성경인 ‘알레포 코덱스’(Aleppo Codex)는 1958년 이후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하지만 알레포 코덱스는 1947년 유다교 회당 화재로 심하게 훼손돼 원래 487쪽 중 295쪽만 남았다. 이에 비해 코덱스 사순은 불과 12쪽만 유실돼 현존하는 히브리어 성경 중 가장 초기의 가장 완전한 사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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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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