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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해외순방 담은 영화 ‘여행’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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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의 해외 사목방문 장면들을 담은 영화가 3월 미국에서 처음 개봉된다.

‘여행: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목방문’(In Viaggio: The Travels of Pope Francis)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이탈리아 출신의 미국 영화제작자 잔프란코 로시가 감독을 맡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2022년, 지난 9년 동안 총 53개국을 사목방문해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한 순간들을 담았다.

영화의 미국 배급사인 마뇰리아 픽처스가 처음 공개한 예고편은 마치 교황의 사목방문길을 바로 옆에서 수행하듯, 관객들에게 그의 해외 사목방문 순간들을 클로즈업해서 제공한다.

특히 2014년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서 슬픔에 잠긴 교황의 모습, 2015년 태풍 피해로 고통을 당하는 필리핀 타클로반섬 주민들을 만나는 모습, 2019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핵폭탄으로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교회뿐만 아니라 인류의 지도자로서 느끼는 고뇌를 담았다.

영화는 원래 2022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경쟁작품으로 출품됐고 10월 이탈리아에서 극장용으로 처음 시사회를 연 바 있다. 미국에서는 오는 3월 31일부터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온라인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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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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