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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견된 소행성에 예수회원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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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562971 요한하겐(Johannhagen), 551878 스퇴거(Stoeger), 565184 야누스(Janusz), 560974 우고본콤파니(Ugoboncompagni).

새로 발견된 4개 소행성의 이름들이다. 바티칸 천체관측국에서 일했던 예수회원 3명과 그레고리오 13세 교황의 이름이 이 소행성에 붙여졌다. 그레고리오 13세 교황의 이름은 우고 본콤파니(Ugo Boncompagni)다. 그는 1582년 기존의 율리우스력의 역법상 오차를 수정한 ‘그레고리력’을 공포했고, 바티칸 천체관측국을 설치했다.

3명의 예수회원 중 요한 하겐은 1906년부터 1930년까지 바티칸 천체관측국 국장을 지냈다. 우주학자이자 신학자였던 빌 스퇴거는 2014년 세상을 떠났다. 현재 바티칸 천체관측국에서 일하고 있는 로버트 야누스는 철학자이자 물리학자인 동시에 컴퓨터공학자이기도 하다.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은 2월 7일 회보를 통해 이 소행성들에 이들의 이름을 달았다. 소행성이 발견되면 국제천문연맹이 발견 일자 정보가 담긴 ‘숫자+알파벳’ 형식의 식별 부호가 붙고, 새로운 소행성으로 최종 확인되면 발견 순번을 의미하는 ‘숫자’가 이름이 된다. 여기에 고유명사를 붙이면 최종적으로 ‘숫자+이름’ 형식으로 확정된다. 이름을 붙이는 권한은 발견자에게 부여된다.

예수회원들은 수 세기에 걸쳐 세계 여러 곳에서 활동했기에, 세계 각지의 예수회원들 이름이 소행성에 붙여지기도 했다. 지금까지 이름이 붙은 소행성은 2만여 개로, 그중 예수회원의 이름을 딴 소행성의 수는 모두 3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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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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