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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세계 평화를 위한 고리기도 운동’ 참여 신심단체 13

서울대교구 사목국 향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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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이 매일 밤 9시 신심 단체와 함께하는 ‘세계 평화를 위한 고리기도 운동’ 열세 번째 참여 단체는 ‘서울대교구 사목국 향심기도’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향심기도 회원들이 제사를 바로 잡고 앉아 향심기도를 하고 있다. 향심기도회 제공

그리스도교에서 관상기도는 ‘하느님의 순수한 선물’이자 ‘신비이신 하느님께 우리의 몸과 마음, 정신을 열어드리는 기도’라고 할 수 있다. 6세기 대 그레고리오 교황은 이를 “하느님 현존 안에서 쉬는 것”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향심기도는 이러한 관상기도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하느님께서 오는 선물을 받아들이도록 준비시킴으로써 관상기도의 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해 만든 기도 방법이다. 특히 향심기도는 방법론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과 순서를 제시한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기도가 아니다. 옛 전통을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향심기도회는 미국의 성 요셉 수도원 원장인 토마스 키팅 신부가 1970년쯤 향심기도 수련 방법을 마련한 것이 발판이 됐다. 그는 더 깊은 기도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향심기도 방법을 전하고, 기존에 향심기도를 하던 이들 또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1984년 국제 관상지원단을 설립했다. 한국 교회는 1999년 서울 갈현동본당에서 처음 향심기도 워크숍과 후속 피정을 한 이후 2002년 토마스 키팅 신부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주교좌 명동대성당과 광주, 부산 등에서 향심기도를 소개했다.

이후 정진석 추기경은 한국천주교회에 대한 향심기도 보급 의지를 갖고, 약 4년간 미국에서 향심기도 워크숍과 지도자 과정을 마친 이승구 신부를 향심기도 담당 신부로 발령했다. 이승구 신부는 지난 10년 동안 향심기도 보급에 매진했고, 그 결과 코로나19 이전까지 1800여 명의 회원과 60여 개 본당에 마련된 150여 개의 기도팀이 운영됐다.

향심기도회는 현재 향심기도를 배우는 기초과정과 중급과정 강의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회원들이 향심기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월마다 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승구 신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고리기도를 진행하는 CPBC의 지향에 매우 공감하는 마음으로 함께했다”며 “회원들에게 어떤 방법이든 좋으니 각자의 방식으로 평화를 위해 적극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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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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