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 등으로 인한 6인 체제에서 새 진용 갖춰… 4월 24일 첫 회의
교황의 보편 교회 통치를 돕고, 교황청 개혁 프로젝트를 연구하는 9인 추기경평의회(C9)가 새 진용을 갖췄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임기가 만료된 C9의 일부 위원을 해촉하고, 바티칸 시국 행정부 장관 페르난도 베르헤스 알사가 추기경과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대교구장 프리돌랑 암봉고 베상귀 추기경 등을 새 C9 위원으로 임명했다.
C9은 호주의 조지 펠 추기경 등이 고령으로 물러난 뒤 2018년부터 6명 체제로 운영돼왔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인도 뭄바이대교구장 오스왈드 그라시아스 추기경은 유임됐다.
새 위원은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바티칸 시국 위원회 위원장 겸 바티칸 시국 행정부 장관 페르난도 베르헤스 알사가 추기경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대교구장 프리돌랑 암봉고 베상귀 추기경 △인도 뭄바이대교구장 오스왈드 그라시아스 추기경 △미국 보스턴대교구장 션 패트릭 오말리 추기경 △스페인 바르셀로나대교구장 후안 호세 오메야 추기경 △캐나다 퀘벡대교구장 제라르 시프리엥 라크루아 추기경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대교구장 장 클로드 올러리슈 추기경 △브라질 상사우바도르 지 바이아대교구장 세르지우 다 호샤 추기경 등이다.
대륙별로는 바티칸(교황청) 2명, 유럽 2명, 북미 2명, 아시아ㆍ아프리카ㆍ남미 각 1명이다. 새롭게 꾸려진 C9 첫 회의는 오는 4월 24일 열린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