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교회사연구소의 2023년도 봄 학기 공개대학이 개강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 첫 강좌가 시작되는데요.
김현정 기자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성당에서 봉헌된 공개대학 개강미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마다 의미 있는 주제와 알찬 강좌로 천주교 교회사의 지식을 전파해온 한국교회사연구소의 공개대학이 올해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성당에서 개강 미사와 함께 강좌 소개가 있었습니다.
미사는 한국교회사연구소장 조한건 신부 주례로 봉헌됐습니다.
올해 봄 학기 공개대학 강좌의 대주제는 ‘교회사, 생태와 환경을 말하다’입니다.
심각해진 기후위기, 환경오염과 교회사는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는지, 자연환경이 주는 시련을 천주교는 어떻게 극복해왔는지 알 수 있는 흥미로운 강좌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조한건 신부 /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교회사이지만, 우리 선조들 신자들도 교우촌의 신자들도 바로 이 환경 안에서 살아갔고 정말 어려운 환경 안에서 이렇게 신앙생활을 했거든요. 환경에 좀 초점을 맞춰서 해보자 해서 그 주제를 ‘생태와 환경을 말하다’로 잡아봤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찬미받으소서!’ 회칙을 통해 밝힌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와 성찰에 좀 더 부합하는 이론과 실천 강좌들로 구성 돼 있습니다.
<조한건 신부 /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성지 순례 우리 많이 하게 되는데 성지를 또 발굴하게 되고 또 개발하게 되고 하는 과정 안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 우리가 또 순례하면서 좀 더 우리가 자연을 아끼고 어떻게 지켜야 되는지 그런 문제를 돌아보려고 하고요.”
교회사 연구소의 봄 학기 공개대학은 오는 23일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으로 여덟 번의 강좌와 5월 25일 종강미사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