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다큐 ‘나는 신이다’가 부각시킨 이단 종교의 문제

유사 종교의 폐해에서 벗어나려면?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앵커]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 파문이 여전히 거셉니다.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의 엽기적인 성범죄뿐만 아니라 유사종교 교주들의 추악한 범죄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는데요.

더 큰 문제는 유사종교에 빠진 신도들이 셀 수 없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왜 유사종교의 문제가 끊임없이 반복되는지, 왜 이런 유사종교에 빠지는지, 그리고 천주교 신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도형 교수 / JMS피해자모임 엑소더스 前 대표?>
“교주라고 하는 사람이 전문적으로 오로지 성범죄만 벌이고 있고 그 성범죄 피해자를 다시 납치하고, 폭행을 하고, 테러를 하고 이 수준이면 이건 종교단체라고 보면 안 되지 않습니까? 범죄단체죠.”

[기자] ‘나는 신이다’에서 밝혀진 JMS 교주 정명석을 비롯한 유사종교 교주들의 범죄행각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다큐를 제작한 조성현 PD가 “방송에선 실제 수위의 10분의 1정도 밖에 다루지 못했다”고 밝혔을 정돕니다.

검찰과 경찰이 23일 JMS 정명석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본산과 공범자들의 주거지를 대규모 압수수색 했습니다.

유사종교 교주와 공범들의 범죄행각보다 우려되는 점은 이러한 유사종교에 빠진 신도들이 상상 이상으로 많다는 겁니다. 

사회 저명인사들 가운데에서도 JMS 신도가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이들은 정명석의 비행을 돕거나 엄호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유사종교 창립자들이 지향하는 바는 결국 사적 욕망, 사적 이익 추구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종교에 빠지는 신도들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의 의지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 분석입니다.

<이종우 / 상지대학교 Find 칼리지 교수>
“사회에서 외면 받고 소외 받고 하는 사람들이 기존에 있던 종교에서 만족감이나 의지처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쪽으로 빠지는 거죠. 결국에 보면은 기존에 신앙이 있던 사람들이 그 신앙에서 한계를 느껴가지고 넘어가는 사람들이거든요.”

게다가 유사종교 특유의 가스 라이팅에 가까운 신도를 세뇌시키는 기법 때문이기도 합니다.
 


외로운 사람에게 다가가 친분을 쌓고 잘못된 성경 지식을 주입해 세뇌시키는 것이 이들의 대표적인 수법입니다. 

<이금재 신부 / 한국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 
“사람들에게 이 사이비에서 접근을 했을 때 1차적으로 가장 인간적인 따뜻함과 정 그리고 필요한 것을 파악해서 그것을 제공하면서 친밀함과 친분을 쌓거든요. 그 관계가 아주 돈독해졌을 때 이제 성경 공부를 유도를 해요. 자기들만의 성경 교리에 완전히 빠지게 이제 만드는 거예요.”

현실을 자각하고 빠져나오려 할 땐 협박을 가하며 못 빠져 나가게 합니다.

<이금재 신부 / 한국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 
“탈퇴해서 살아가는 사람 중에 잘못된 어떤 사고를 당하거나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본보기로 내세워서 ‘봐라! 저렇게 우리를 떠나서 탈퇴했기 때문에 또 하느님을 비방했기 때문에 저렇게 벌을 받고 있다!’ 이런 식으로 몰아가면서 두려움과 공포를 심어줘요.”

유사종교의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발을 들이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금재 신부 / 한국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 
“어떤 문제를 신앙적으로 아주 단답형처럼 분명히 해답을 준다고 하거나 풀어주거나 해결해 준다라고 하는 것은 그것은 정상적인 종교가 아니에요. 정통 종교는 그것이 올바른 종교이기 때문에 어떤 것에 대해서 확답을 안 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진리가 아닌 건 아니에요.”

아울러 우리 스스로가 구원 받은 존재라는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금재 신부 / 한국천주교 유사종교대책위원장> 
“가장 기본이면서도 분명한 건 뭐냐면 가톨릭 안에서의 구원의 확신을 가지셔야 돼요. 가톨릭 신앙에 대한 자부심도 좀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신자들이.”

CPBC 김현정입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03-2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11. 28

1요한 2장 5절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