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복음 선포의 사명을 이 땅에서 더 큰 세상으로 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해외 선교 사제들인데요.
서울대교구가 해외선교사제 파견미사를 봉헌하고 사제 4명을 파견했습니다.
해외선교에 나선 사제들은 주님의 사랑을 지구촌 곳곳에서 진심으로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남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선교 여정에 나서게 된 사제들의 이름이 불리는 명동대성당.
[현장음]
주님이 주신 평화로 무장하고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고자 결의에 찬 표정으로 포부를 밝히는 사제들.
<우석제 신부 / 과테말라 파견>
“서울교구 마크를 찍어서 과테말라라는 그 선교지에 정말 신앙의 선물로써 가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기도로 잘 살아 남아서 다시 교구에 복귀해서 기쁘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호 신부 / 미국, 알라스카 파견>
“winter is coming. 겨울이 오고 있다. 가는 곳이 비록 춥더라도 그동안 여러분들께서 주신 사랑으로 잘 극복하고
그리스도의 복음 기쁘게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해성 신부 / 일본 파견>
“두렵고도 떨리는 마음으로 가깝고도 낯선 곳으로 갑니다.
저희가 떠나가는 낯선 곳에서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언제나 사랑하면서 기쁘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게습니다.”
<이승규 신부 / 프랑스 파견>
“우리가 매일매일 미사를 통해서 세상으로 파견되는 것처럼 선교지에 가서도
작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대교구 해외선교봉사국이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해외선교 파견미사를 거행하고 사제 4명을 과테말라, 일본, 프랑스, 알래스카로 파견했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네 명의 사제들에게 기도에 힘입어 선교지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라며,
이는 교구사제들에게도 사도적 열정의 불을 지필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우리 사랑하는 형제, 사제 여러분 ‘가십시오. 주님의 복음으로 무장하고 성령의 힘을 간직하고 가서 하느님의 사랑을 증언하십시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계시니 십자가를 통해 들어난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하십시오.”
그러면서 정 대주교는 해외로 파견되는 사제뿐만 아니라 교구 사제들에게도
요한복음 14장 ‘사랑과 평화를 증거하기 위해 일어나 가자’라는 말씀을 되새기자‘고 당부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우리 서울대교구는 교회의 보편적인 소명인 선교사명을 수행하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복음을 전파할 것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삶의 자리에서 선포하는 복음의 모습들이 말하자면 선교가 되고 복음화를 위한 작은 또 촛불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미사에서 정 대주교는 파견사제들에게 십자가를 걸어주며 주님의 지혜와 힘과 용기를 청했습니다.
서로 사랑하여라’라는 주님이 보여주신 그 사랑을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며 사랑의 신비를 전하는 해외선교파견사제들.
서울대교구는 현재 독일, 스페인, 멕시코, 페루등 10개 국가에 해외선교사제들을 파견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CPBC 남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