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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경제 활동,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준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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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찬미받으소서 운동’(Laudato Si’ Movement·LSM)이 교회 조직과 단체들은 모든 경제 활동의 기반을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가치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대표적인 기후 및 생태 정의 활동단체인 찬미받으소서 운동은 3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회 조직과 단체의 경제 활동 지침을 발표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 지침은 영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구 ‘신앙적 투자’(FaithInvest)와의 협력으로 작성됐다.

찬미받으소서 운동은 지침에서 교구, 교육기관, 수도회 등 신앙에 바탕을 둔 모든 조직과 기구들은 금융, 투자, 보험 등 일체의 재정 및 경제 활동이 생태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찬미받으소서 운동의 토마스 인수아 상임이사는 이 지침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요청한 ‘생태적 회개’의 실현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생태적 경제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침은 ‘관찰-판단-실천’의 3단계 접근 방법을 통해 각 교구와 교육기관, 수도회 등이 자신들의 경제 활동을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가치와 조화를 이루도록 안내한다.

마틴 팔머 신앙적 투자 집행위원장은 “2016년 자체 조사에 따르면 세계 주요 종교 단체들은 초중고 학교의 절반, 대학의 4분의 1, 병원의 3분의 1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종교는 전 세계 숲의 10분의 1을 소유하고 수십억 달러를 운용한다”며 “종교 단체들의 자산 운용과 투자는 지속가능한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몫을 한다”고 말했다.

지침은 이러한 맥락을 염두에 두고 관계자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인식과 실천에 헌신하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침은 우선,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을 위해서는 “환경 존중을 보장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난 성장 모델의 수정”이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이끈다. 나아가 교회 조직과 단체의 현재 재정 운용이 비윤리적이고 지속불가능한 사업을 지지하고 있는지를 검토하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침은 금융, 투자, 투자 철회, 그리고 보험 등에서 더욱 지속가능한 모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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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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