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야 할 무덤 떠날 때 진정한 부활의 기쁨 누려”
천주교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는 ‘나의 명예를 위해 누군가를 고통으로 밀어 넣는 행위에서 벗어나자’고 말했습니다.
서 주교는 ‘무덤을 떠나자!’는 2023 부활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당부했습니다.
서 주교는 “부활을 산다는 것은 무덤을 떠나는 일”이라며 “우리에게도 떠나야 할 무덤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 주교는 ‘떠나야 할 무덤’으로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행태 △인간관계 안에서 나만 더 인정받고 싶어 하는 자기중심적 마음 △명예에 대한 탐욕 △다양한 형태의 성장 우선주의를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들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며 “‘나’라는 세상에 갇혀 있기보다 ‘너’에게 달려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인간만을 위한 우선적 발전을 벗어나 생태환경을 보살피는 마음도 갖춰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