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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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헌금 낸다…''가톨릭페이'' 주님 부활 대축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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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9일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모바일로 주일헌금을 낼 수 있게 됐습니다.

‘가톨릭페이’ 기능이 탑재된 ‘가톨릭 하상’ 앱이 공식 출시되는 건데요.

교무금 납부와 미사 예물 신청도 사무실에 가지 않고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현금이 없어도 봉헌금을 낼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인 다음달 9일, ‘가톨릭페이’ 기능이 탑재된 ‘가톨릭 하상’ 앱이 공식 출시됩니다.

‘가톨릭 하상’ 앱을 내려 받아 회원가입을 하면 자동으로 자신의 교적과 연결됩니다.

‘봉헌’ 탭에 들어가면 주일헌금은 물론 교무금 납부, 미사 예물 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

교적과 연결된 맞춤형 결제 서비스는 가톨릭페이가 전 세계 최초입니다.

<최장민 신부 /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
“이제는 점점 현금이라는 것이 없어지다 보니까 이게 모바일로 우리가 편안하게 쓸 수 있는 방법들이 무얼까라고 고민한 부분이…”

가톨릭페이는 일정 금액을 충전한 후 여러 목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전자지불수단으로 개발됐습니다.

주일헌금의 경우, 봉헌 바구니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으면 입력한 금액이 충전액에서 빠져나가는 방식입니다.

전례적인 의미를 살려, 가톨릭페이를 이용해도 봉헌 행렬에는 참여해야 합니다.

가톨릭페이를 이용하면 교무금과 달리 정보가 없어 불가능했던 주일헌금에 대한 소득공제도 가능해집니다.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다른 사람에게 봉헌금을 전달할 수도 있어 자녀가 있는 신자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무금 납부와 미사 예물 신청은 직접 사무실에 가지 않고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교무금 책정은 교적 본당에서 해야 하지만, 납부는 가톨릭페이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미사 지향도 가톨릭페이를 이용하면 전국 모든 성당에서 봉헌되는 미사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새로 출시되는 가톨릭 하상 앱과 가톨릭페이는 전국사제전산회의가 우리은행과 함께 개발했습니다.

우리은행 측은 개발비용을 지원하고 가톨릭페이로 오가는 건들의 수수료 부담도 줄였습니다.

<최장민 신부 /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
“본당에서는 전혀 수수료 하나도 없이 여기서 빠지는 금액 하나도 없이 우리은행을 통해서 많은 부분들이 성당으로 헌금이 되는, 봉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시스템입니다.”

가톨릭 하상 앱은 가톨릭페이 기능 외에도 유용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담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거나 매일미사, 기도문 등을 찾아볼 수 있고, 성지순례 기록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교회에서 진행되는 교육이나 피정, 봉사 정보도 간편하게 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