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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나흘 만에 퇴원…주님 수난 성지주일 미사 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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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로마 제멜리종합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신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바티칸뉴스)


[앵커] 호흡기 감염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일 퇴원했습니다.

교황은 소아암 병동에서 세례를 주기도 하고, 딸을 잃은 부모를 위로하는 등 감동적인 모습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바티칸으로 돌아온 교황은 어제(2일) 주님 수난 성지주일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 제멜리 병원을 떠나기 전 신자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퇴원 전날 밤, 어린 딸을 잃은 부부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합니다.

특히 교황은 소아암 병동을 찾아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하고, 세례를 주기도 했습니다.

교황은 입원 나흘 만에 치료를 완료하고 퇴원했습니다. 

바이러스성 기관지염을 진단받고 항생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의 건강 상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퇴원 직후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을 찾았습니다.

교황은 병원에서 만난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바티칸으로 돌아온 교황은 주님 수난 성지주일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성지를 축복했으며, 차량에 탑승한 채 행렬에 함께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님 수난 성지주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사진=바티칸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여러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근 며칠 동안 저를 위해 계속 기도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교황은 미사에서 이민자를 비롯해 최근 세상을 떠난 노숙인, 혼자 사는 노인, 아픈 사람, 극단적 선택을 하는 청소년 등 외로움을 겪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버림받은 사람을 위한 눈과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주간에 돌입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의 의미는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믿음과 사랑으로 예수님과 함께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교황은 예정대로 주님부활대축일 관련 일정을 소화할 전망입니다.

성목요일에는 소년원을 찾아 발씻김 예식을 거행합니다. 

아울러 이달 말로 계획된 헝가리 방문도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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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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