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도 벌써 9년이 됐습니다.
한국 교회는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보듬는 추모미사를 봉헌합니다.
김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이태원희생자분향소에서 추모미사를 거행합니다.
‘기억 9년, 세월호 추모미사’로 열리는 이날 미사에는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여성공동체,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그리고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가 함께 합니다.
서울대교구 정평위 등은 세월호 아픔과 같은 마음의 또 다른 아픔도 새기며, 슬픔을 넘어 부활의 기쁨으로 나아가는 여정에 함께하길 청했습니다.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6일 오후 3시 교구청에서 교구 사회사목국장 김민석 신부 주례로 추모미사를 봉헌합니다.
광주대교구는 또 각 본당 차원에서도 추모미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수원교구는 14일 오전 10시 안산 대학동성당에서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김창해 신부 주례로 추모미사를 봉헌합니다.
수원교구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교구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유가족은 물론 생존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영적.물적 지원을 펼쳐왔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에는 안산에 ‘생명센터’를 열고 유가족 교류와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춘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오는 12일, 소양로성당에서 교구장 김주영 주교 주례로 세월호 9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합니다.
추모미사 영상은 16일, 춘천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