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후세인 체포와 재판 관련 입장 표시
【바티칸=외신종합】 교황청은 최근 체포된 사담 후세인의 향후 재판 과정에 대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절한 곳에서 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인 레나토 마르티노 추기경은 12월 1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2004년 세계 평화의 날 담화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구체적인 재판 장소와 절차에 대해서 언급하지는 않은 채 이같이 말했다.
마르티노 추기경은 특히 사담 후세인이 사형 판결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소문과 관련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사형제도에 대한 반대의 뜻을 표시해왔다』고 지적했다.
16년 동안 유엔 주재 교황청 대표로 재임해온 마르티노 추기경은 사담 후세인의 체포와 재판이 이라크의 평화 회복과 민주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르티노 추기경은 특히 교황의 세계 평화의 날 담화가 테러 행위의 근절을 위해서는 불의한 상황이 개선돼야 함을 지적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많은 테러들이 사라질 수 있다해도 테러의 원인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테러 행위는 항상 우리를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