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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콜라레 회장단 방한... 이웃종교화의 대화, 청소년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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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마리아 사업회로도 불리는 포콜라레운동의 공동대표 마가렛 카람 회장과 헤수스 모란 신부가 최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엔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이웃종교인들과 대화의 자리가 열렸습니다.

이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람은 대화하는 존재입니다.

대화는 전쟁을 막기도 합니다.

‘대화’를 가장 중요한 사도직 활동의 가치 중 하나로 여기는 포콜라레운동 세계본부 회장단이 한국을 방문 중입니다.

공동대표는 이스라엘 출신의 마가렛 카람 회장과 스페인 출신 헤수스 모란 신부입니다.

공동회장단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지난 14일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이웃종교인과의 대화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대화, 인류 가족의 문화가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만남에는 개신교 장로교 정민 목사를 비롯해 사단법인 평화 이준석 이사, 불교환경연대 유정길 운영위원장 등 이웃종교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천주교에선 민족화해위원회 변진흥 자문위원이 참석했습니다.

발표자들은 포콜라레 운동에 참여하면서 느낀 소감과 함께 종교간 대화의 필요성을 전했습니다.

<정민 목사 / 장로교>
"(포콜라레 모임에 참석한 뒤) 포콜라레의 정신과 모임이 우리 교회에서도 시작되었으면 하는 기도를 그 모임에서 주님께 바쳤습니다. 2001년 부활절에 로마 일치 모임에 초청받아 참석한 후 귀국해 그해 여름 많은 교인들과 함께 여름에 열린 사흘간 모인 마리아폴리에…(참석했습니다)"

또 다른 발표자인 원불교 사영인 교무는 세계 시민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사영인 교무 / 종교연합세계시민회의 대표>
“(공동체의) 삶 터전 위에 한 가족이어야 하고, 그리고 한 가족임을 배우고 학습하기 위해서는 세계 시민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이날 마가렛 카람 회장은 담화에서 “한국의 그리스도교와 이웃 종교들이 평화와 형제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마가렛 카람 / 포콜라레운동 세계본부 공동회장>
“저는 오늘 우리가 함께 만나게 된 것이 한국과 한국 너머에 평화와 형제애를 가져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협력을 새롭게 하는 데 매우 소중한 기회라고 확신합니다. 이 때문에 저는 한국의 서로 다른 그리스도교 교회들과 서로 다른 종교들이 평화와 형제애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 주시기를 마음을 다해 기원합니다.”

공동회장인 헤수스 모란 신부는 “오늘날에는 선한 의지를 지닌 모든 사람들과 대화하는 그리스도인들의 현존이 필요하다”며 “대화를 통해 하나의 새로운 세계에 대한 예언적 공간들을 창출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한 회장단은 지난 주말에는 젊은이를 비롯한 어린이, 청소년과 만남을 가졌으며, 포콜라레 소도시 ‘아르모니아’ 부지를 방문했습니다.

회장단은 오는 24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대구대교구장 예방, 대전교구청과 한남대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포콜라레는 2차대전 중이던 1943년 이탈리아 북부 트렌토에서 키아라 루빅에 의해, 새로운 영성과 사회적 혁신을 위해 탄생한 운동입니다.

CPBC 이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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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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