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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신자들의 비극 ‘최소 5만여 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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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14년 동안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된 사람들이 최소 5만22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나이지리아 동부에 본부를 둔 ‘인터소사이어티’(International Society for Civil Liberties and Rule of Law)가 4월 10일 발표한 보고서 ‘나이지리아의 그리스도교 순교자들’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무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2015년 이후 살해된 사람만 3만여 명에 달한다. 이는 부하리 대통령의 이슬람 극단주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3만4000여 명의 온건파 이슬람교도 역시 살해됐다. 올해에만 4월 10일까지 1041명의 그리스도인이 살해되고 707명이 납치됐으며, 교회 1만8000개와 학교 2200개가 불탔다.

또 엄청난 이주민이 발생,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5000만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이슬람 ‘지하드’(jihad, 성전·聖戰)의 위협을 받고, 1400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800만 명이 죽음을 피해 고향을 등졌고, 500만 명이 난민 캠프를 떠돌고 있다.

30개국 박해 받는 교회를 지원하는 ‘릴리즈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 앤드류 보이드 대변인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 때문에 살해되는 것을 방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고 “국제사회가 이러한 현실을 팔짱만 끼고 바라보는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1955년부터 탄압 받는 교회를 지원해온 ‘열린 문’(Open Doors)은 매년 종교적 탄압이 극심한 세계 50개국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발표된 2023년 목록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예수를 따르기’ 가장 위험한 곳의 하나로, 전 세계 그리스도교 신자 순교의 89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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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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