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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교회 ‘기후비상사태’ 선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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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필리핀 카리타스를 비롯한 필리핀교회 기구들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기후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4월 20일 수도 마닐라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행진을 하고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이날 탄원서 전달 행진에는 필리핀 카리타스 의장 호세 콜린 바가포로 주교를 비롯해 선교사들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필리핀 카리타스 사무총장 토니 라비아오 신부는 “탄소 저배출 경제 구제로의 빠른 전환, 원주민과 생태계 보호, 모든 부문에 걸친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원한다”며 “모든 이들이 공동의 집의 존엄성과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목소리에 동참해주도록 초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의 기후비상사태 선언은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과감한 기후대응 정책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필리핀의 250여개 사회개발 및 교회 기구들이 참여하는 개발협력기구 ‘필리핀 미세레오르 파트너십’의 욜란다 에스구에라 조직위원장은 “우리는 현재 기후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며 “환경 파괴를 저지하고 생태계 복원을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재건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국 160여 개 이상의 교구와 학교, 본당, 비정부 기구, 시민사회단체 등이 이미 기후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시민 기후비상사태 선언’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사회가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기후정의 활동가 이안 리베라는 “가장 취약한 계층과 국가가 기후변화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기후위기의 주범 국가들부터 엄정한 기후정의 실현 노력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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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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