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5월 7일 제13회 생명 주일을 맞아 위원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생명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여성이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만드는 데 지향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양육비 이행법 강화, 익명 출산법 제정, 미혼모 등 한부모 가족지원법 강화, 낙태 결정 전 상담 의무화, 임신·출산 친화적인 직장문화 강화, 생명존중 및 인격적 성교육 의무화,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의료인의 낙태거부권 보장이다.
정오에 시작되는 미사 전후로는 ‘임신부와 태아 축복식’과 ‘생명 전시’ 등 생명존중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교구는 2008년부터 12월 첫 째 주일을 생명수호주일로 기념했으나, 올해부터 주교회의가 정한 5월 첫째 주 생명 주일에 통합해 시행한다. 이에 각 본당에서도 생명 사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최근 생명수호운동의 주요 사안을 담은 자료집을 배포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