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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시아 복음화에 한국 신학자들 역할 더욱 커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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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신학위원회 정례회의는 아시아교회의 현재와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친교를 나누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이 정례회의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교회의 높은 국제적 위상과 교회학문 분야에서의 성장세를 확인하는 자리로서도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한국교회 신학자들은 FABC 신학위원회가 ‘시노달리타스에 대한 아시아교회의 신학적 전망’을 작성하는 데에 깊은 영감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신학(神學)이란 하느님이 계시하신 진리를 신앙과 이성으로 파악하려는 학문적 노력을 말한다. 또한 신학자들은 교회의 중요한 교의적, 신학적 문제들을 검토할 뿐 아니라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당면한 새로운 문제를 신학적으로 성찰하고 그에 대한 응답을 이끌어내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 각국 교회를 대표하는 신학자들로 구성된 FABC 신학위원회도 아시아 차원의 신학적 전망과 과제를 논의, 실천하는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한국교회를 비롯한 아시아 신학자들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시노달리타스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FABC가 아시아 복음화 방안으로 제시한 ‘삼중 대화’의 중요성과 권위주의 및 성직주의의 문제점도 재차 지적했다.

우리는 신학자들의 이러한 노력이 그리스도인 모두의 삶과 사명 안에서 시노달리타스를 구현하기 위한 것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복음을 선포하는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나아가 아시아적 유산과 가치를 지키면서 아시아 지역 전체에서 복음을 증언해나갈 주인공은 바로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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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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