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고성본당 배둔공소(공소사목전담 이병우 루카 신부)는 5월 13일 오후 2시 교구장서리 신은근 바오로 신부 주례로 축복식을 봉헌했다. 고성군 회화면 배둔중앙 22번길 18-6에 지어진 새 공소는 대지면적 659㎡, 건축면적 199.26㎡에 성당과 부속동(친교실)을 갖췄다.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은 배둔공소에는 약 50여 명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공소 건립을 위해 공소 신자들과 고성본당 신자들이 힘을 보탰을 뿐 아니라 타 교구와 해외에서도 건축 기금이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이병우 신부의 활동 덕분. 이 신부는 9년째 매일 아침 SNS를 통해 500여 명에게 복음묵상글을 전달하고 있는데, 이 신부에게 글을 받는 신자들이 시골 마을 공동체를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
이 신부는 “뜻깊은 해에 많은 형제자매님들의 도움을 받아 낡은 성당을 허물고 새롭게 하느님의 집을 지을 수 있었다”면서 “영적·물적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나영 기자 la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