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톨릭여성연합회(WUCWO, 이하 우코) 총회가 14~20일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우코 여성, 세계평화를 위한 인류애의 장인’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총회에서는 마리아 리아 제르비노 우코 회장의 뒤를 잇는 새 회장과 이사회를 선출할 예정이다. 총회가 열리기 하루 전에는 참석자들이 바티칸 바오로 6세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다.
한국에서는 우코 박은영(이사벨라) 이사와 서울대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 석남연(실비아) 회장, 수원교구 가톨릭여성연합회 정미향(루치아) 회장을 비롯한 1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 나라 회원들과 만나 앞으로의 우코 활동과 이를 위한 연대를 논의할 전망이다. 12일에는 유흥식 추기경과 만남을 갖는다.
박은영 이사는 “이번 총회가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이유는 교회 안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큰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알현하는 일정으로 시작된다는 것”이라며 “교황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총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