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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우 주교, 교육 주간 담화 통해 친교 영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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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문창우 주교는 제18회 교육 주간(22~28일)을 맞아 “친교 영성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대학교, 연구소, 수도회와 교구의 교육기관에서 구현할 중요한 우리 교육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문 주교는 ‘친교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가톨릭 교육’이란 제목의 담화에서 “친교 영성은 삼위일체 친교를 알고 닮고 살아가는 신앙인의 능력을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주교는 “친교 영성을 실천한다는 것은 이웃과 모든 피조물을 하느님의 한 가족으로 여기는 것(에페 2,19), 그들을 친교의 정신으로 대하는 것, 그들의 기쁨과 고통, 희망과 요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고 함께하는 것”이라며 “그들의 긍정적이고 선한 면을 하느님의 선물로 여기는 것, 그들을 위해 양보하고 짐을 덜어 주며(갈라 6,2),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새천년기」 43항)”고 설명했다.

문 주교는 이에 따라 “특별히 가톨릭 교육 기관에서 교육자와 피교육자 사이, 상급자와 하급자 사이, 기관과 지역 사회, 더 나아가 모든 피조물 사이에서 친교의 영성이 잘 구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친교 영성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경청하고 배려하며, 친교 공동체 형성을 위하여 기꺼이 협력하는 것이므로, 우리 교육을 더 가톨릭답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정, 학교, 직장, 교회, 세상 안에서 삼위일체의 친교가 무엇이고 참된 친교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교육자”라며 “친교 교육자로서 우리는 어린 학생이나 성인들을 교육할 때마다 참된 친교가 이뤄지는지에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교육의 기회를 활용해 참된 친교가 무엇인지 어떻게 증진할 수 있는지 알려 주고 학생들이 하느님의 친교로 모이도록 동반한다”고 가톨릭 교육자의 역할을 다시금 전했다.

문 주교는 “친교 영성은 친교의 환경 안에서 성장하기에 가정과 학교, 직장, 교육 현장에 친교의 분위기가 가득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친교 영성을 실천하고 친교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은 전적으로 교육자들에게 달려 있기에 친교의 교육자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복음화 사명을 실천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친교 영성을 실천하는 공동체의 형성을 목표로 한다”며 “친교의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교육자로서 각자 속한 공동체에서 사랑, 나눔, 배려, 책임, 참여와 같은 친교 원리를 제도화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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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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