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영아 전용 ‘서울엄마아빠택시’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가정의 외출을 조금 더 편안하게 해줄 ‘서울엄마아빠택시’ 사업을 내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대형 승합차에 KC 인증된 카시트가 구비된 것은 물론 살균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와 손소독제, 비말 차단 스크린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24개월 영아 양육자라면 서울엄마아빠택시 운영사인 i.M(아이.엠) 택시 모바일 앱을 통해 24일부터 신청이 가능합니다. 

엄마아빠뿐 아니라 24개월 이하 영아를 양육하는 실질적인 양육자라면 모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후 자치구에서 자격 확인을 거쳐 승인하면 영아 1인당 10만 원의 택시 이용권이 포인트 형식으로 지급됩니다.

포인트를 지급 받은 양육자는 택시 앱을 통해 ‘서울엄마아빠택시’를 호출하면 병원과 나들이 등 서울시 내 원하는 곳 어디든 자유롭게 포인트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경우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택시 이용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택시를 이용할 때에는 전화(1688-7722)로 ‘서울엄마아빠택시’를 호출하면 됩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강동구 등 16개 자치구에서 ‘서울엄마아빠택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이어 내년에는 전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아이와 함께 하는 외출이 고단한 일이 아닌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시작한다”며 “서울시는 양육친화공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