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과의존 예방을 위한 2023 서울 장미축제 걷기대회’가 13일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공동의장 김민수 신부ㆍ양병희 목사ㆍ선업 스님)와 중랑구체육회, 중랑구걷기협회 공동 주최로 열렸다.
서울 중랑천 둔치 중화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걷기대회는 상봉동본당 신자 320여 명, 서울과 의정부교구 신자, 개신교와 불교 신자, 중랑구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중랑천변에 조성된 장미꽃길 약 3.5㎞를 걸으며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과의존 예방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울 상봉동본당 주임 김민수 신부는 “스마트폰 과의존을 막자는 스마트쉼의 취지가 반영된 이번 대회에 많은 사람이 함께해 의미가 크다”며 “걷는 동안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서로 친교를 나누고 정신ㆍ육체적 회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름답게 만발한 장미꽃길을 걸으며 건강도 지키고 스마트폰 중독을 이겨낼 힘을 얻어 다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걷기행사는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디지털 과의존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2023 서울 장미축제는 28일까지 중랑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대규모로 개최됐으며, 장미 천만 송이가 피어난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