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7일은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예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세 단어로 요약하면 무엇일까요?
‘나눔’과 ‘비움’ 그리고 ‘섬김’일 것입니다.
가톨릭과 함께 이를 실천하는 불자 여러분께 먼저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람들은 인생의 풀리지 않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종교에서 찾습니다.
절대자 또는 초자연적인 힘에 대한 믿음을 통해 고뇌의 수수께끼를 풀고 궁극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교회는 유다교를 비롯해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을 이웃종교라고 부릅니다.
정의와 평화를 함께 이룩할 대화의 상대로 여깁니다.
가톨릭 교회는 이들 종교에서 발견되는 옳고 거룩한 것은 아무것도 배척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생활양식과 행동방식, 계율과 교리를 진심으로 존중합니다.
가톨릭은 성령의 인도로 이웃종교와 대화합니다.
선하고 참된 것, 정의로운 것이 성령입니다.
정통 교의를 바탕으로 정의를 추구하는 종교가 가톨릭의 이웃종교입니다.
그러나 사이비 종교는 사기꾼이며 범죄단체로 이웃종교가 아닙니다.
따라서 가톨릭교회는 사이비를 철저하게 배척합니다.
이들은 성경과 교리를 왜곡해 교주에 대한 맹신을 유도하고 세뇌합니다.
탈퇴하면 저주를 퍼붓고 폭행과 테러를 일삼으며 두려움에 떨게 합니다.
이번 주일은 성령 강림 대축일이며 청소년 주일입니다.
교회는 부활 시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 성령 강림 대축일을 지냅니다.
성령 강림으로 인류 구원의 사명은 완성되고 구원의 신비는 계속됩니다.
또 한국 교회는 해마다 5월 마지막 주일을 ‘청소년 주일’로 지냅니다.
청소년들이 우정과 정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키우도록 도와주기 위해섭니다.
젊은이들의 영혼이 사이비 종교의 유혹에 세뇌되지 않기를 성령께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