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누적 사제 수는 3월 1일 기준 총 6921명으로 조사됐다.
주교회의는 1845년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부터 올해 2월 3일 사제품을 받은 서울대교구 새 신부까지 수록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3)」을 5월 30일 전자책과 온라인으로 제작, 발간했다.
사제 인명록에 따르면, 누적 사제 수는 지난해보다 99명 증가했다. 교구 사제 87명, 수도회 사제 12명이 새 사제가 됐다. 현재까지 선종 사제는 689명이다. 추기경과 주교를 포함해 활동 중인 한국인 사제는 5655명이며, 이중 교구 사제가 4765명으로 84.3를 차지했다.
인명록에 등재된 ‘한국인 사제’는 사제품을 받을 당시 한국 국적이면서 한국 교회 소속이었던 사제들과, 조사 당시 한국 국적(귀화 포함)이면서 한국 교회 소속인 사제들이다. 인명록에 한 번 등재되면 이후에 상황이 바뀌더라도 명단에는 남기고 변동 사항을 기재한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목 활동 중인 외국인 사제는 126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감소했다. 주교회의 홈페이지에 개설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 온라인 페이지(cbck.or.kr/Priests)는 이름, 세례명, 수품일, 소속, 선종 일에 따른 정렬 기능을 지원하며 소속, 수품 시기별 통계도 제공한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